정인이 유모차 양모 살인죄 적용 양부 차 재판결과

정인이 유모차 양모 살인죄 적용 양부 차 재판결과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한 양부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검찰은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검찰은 양모를 기소하면서 아동학대, 유기 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했었는데, 살인죄를 공소장에 적지 않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인이를 죽이겠다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있었고 이 사실을 입증해야 했었죠.

특히 변호인 측은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게 아니니 살인과 학대 치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좌측 쇄골 골절 등의 일부 학대 혐의는 인정했지만, 후두부나 다른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부인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정인이가 유모차에 타고 있던 cctv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탈때 유모자를 잡고 미는게 아닌 그대로 거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포착된건데요.

정인이가 무서워하며 유모차 안전바를 잡고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사망 당일에 쿵 소리를 들었던 이웃 등 17명의 증인을 신청하게 되는데요.

특히 양모가 정인이를 발로 밟았다는 송소사실을 부인했고, 의자에 부딪힌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재판에 출석한 양부는 외제차 BMW를 타고 등장했는데요.

양부는 아내 장씨의 학대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사람의 다음 재판일은 2월 17일이라고 합니다.